제2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몰이 14일 임시개장한 가운데 송파 학부모 연대와 송파시민연대가 조기개장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.<br /><br />기자회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"올림픽도로 잠실지역하부 연결구간의 원안이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힘들어지자 인근 스쿨존에 대형교차로가 들어서는 안으로 변경됐다"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.<br /><br />학부모연대 정혜진 대표는 "기업의 이윤과 우리 아이들의 안전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"라고 되물으며 "박원순 시장에게 제2롯데월드 우회도로 사업이 과연 서울시의 책임관리사업이 맞는지 묻고 싶다"고 목소리를 높였다.<br /><br />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반대 구호가 적힌 우산과 피켓을 든 채 길게 줄 서서 롯데월드몰을 둘러싸는 퍼포먼스를 벌였다.